Daniels의 Tax Season Zine

우리는 두 가지 이유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의 중심에 세금이라는 테마를 넣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한 제작자로부터 ‘일찍 은퇴하고 남은 생애 동안 로열티를 받아 쓰며 살고 싶다면 연말 연시의 클래식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를 드물게 만드는 할리우드의 어두운 회계 관행에 관해서는 책 한 권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미국 달력 상의 거의 모든 연말 연시는 다른 영화 제작자들이 차지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은 거라곤 세금 보고 마감일(Tax Day) 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훌륭한 캐릭터를 만들려면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도록 해야 하며,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들어 새롭게 태어날 의지를 찾게 해야 한다는 것을 어딘가에서 읽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세금에 관한 영화가 될 것입니다.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세금 때문에 속이 무척 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안의 마조히스트들은 종종 꺼려지는 주제를 조사할 때 뒤틀린 쾌감을 발견합니다(스위스 아미 맨은 영화 전체가 방귀에 관한 농담과 아카펠라 음악이고, 게다가 ‘코튼 아이 조’와 리믹스한 것을 보세요!). 이 영화에서는 미국 세법에 대한 3권의 책을 읽고, 수십 개의 온라인 기사를 참조하고, 수많은 Reddit 댓글을 스크롤하여 세법 시스템과 그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자료 중 어느 것도 영화에 들어간 것은 없습니다. (Dierdre가 ‘자영업자의 비용 처리(Schedule C)’라고 말하는 부분만 제외하고요. 우리는 그 점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실제 세금 양식이죠. Scheinert의 어머니는 회계에 관심이 많은 분인데 이 부분에서 폭소를 터뜨리셨어요.) 이 진을 통해서 마침내 A24의 공동 편집자들이 찾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재무 관련 이야기와 함께 조사 중 우리가 발견한 것들을 공유합니다.

하도 흔히 들어서 원래의 의미를 잃은 말이 있죠. 인생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두 가지는 사망과 세금이라는 말 세금을 생각할 때 많은 사람이 유일하게 떠올릴 이 문구를 다시금 되뇌이긴 싫습니다. 대신 우리는 이 치명적이고 냉소적인 문구에 대한 대안을 겸손하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삶에서 유일한 불가피한 것이 사망과 세금이라면, 우리는 이렇게 바꿔 말할 수 있겠죠.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죽는 날까지 주변 사회에 무언가를 빚지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금은 우리가 혼자서는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누구도 홀로 떠있는 섬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예, 미국 세금 보고 항목은 보통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도록 설계된 구식 시스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추가 조사 내용: Intuit와 H&R Block는 이러한 혼란을 유지하고자 매년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어 로비합니다.) 네. 비싼 회계사를 쓰는 사람들이 시스템을 갖고 놀기는 당연히 쉽습니다. 네. 정부가 우리가 낸 돈을 쓰는 방식은 종종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핵심은 세금은 필수적인 것이며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가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필요하나는 생각에 동감하는 연례 의식이라는 점입니다.

이제 자유주의자들이 다 우리에게서 등을 돌렸을 테니, 라타투이를 방불케 하는 쿵후 씬에서 양자경이 Harry Shum Jr의 귀에 속삭이는 영화 대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혼자라면 우리는 아무 쓸모가 없어. 다행히도 넌 혼자가 아니야.”